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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적인 학생에서 자발적인 ‘조현병’ 연구자로

  • 조회 : 378
  • 등록일 : 2019-07-23
수동적인 학생에서 자발적인 ‘조현병’ 연구자로의 대표사진

재학생 이야기

수동적인 학생에서 자발적인 ‘조현병’ 연구자로

함수지 학우(UST-KIST스쿨 바이오-메디컬융합 생체신경과학 전공)

요즘 뉴스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정신건강질환을 꼽으라면 단연 ‘조현병’이 떠오릅니다. 치료 없이 방치한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 ‘공포’ 그 자체가 됐죠. 국내외 막론하고 이 질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진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7월의 어느 날, UST KIST스쿨에서 조현병 기전연구에 한창인 함수지 학우를 만났는데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보니, ‘작은 거인’이 따로 없었답니다.

친구 통해 우연히 마주한 정신건강질환의 현실

보충수업은 물론 야간자율학습까지 결석 한번 한적 없을 정도로 학교와 집밖에 모르는,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 함수지 학우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그만큼 일탈과는 거리가 먼 모범생이었는데요. 누군가 가르쳐준 대로 수업을 듣고, 공부하고, 시험을 보는 것이 유일한 관심분야였죠.

이런 그가 처음으로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이 바로 ‘정신건강질환’이었습니다. 그 시작은 물론 사소한 우연이었죠. “우울증을 앓는 가족 때문에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은 정신건강질환이 친숙한 질병이지만 당시만 해도 꽤나 충격적인 일이었는데요. 특히나 생물학도였던 저는 이때부터 정신건강질환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했어요. 정확히는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을 위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싶었던 거죠.”

이렇게 정신건강질환에 ‘꽂힌’ 그는 우선 신경과학 전공 서적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곧 혼자서는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당시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었던 그에겐 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렇게 함 학우는 진로를 정신건강질환, 그중에서도 ‘조현병’ 연구로 정하고 운명처럼 국내 유수의 조현병 연구실을 만났습니다. 바로 UST KIST스쿨에서 말이죠.

김병관 학우 이미지1임혜인 박사님 실험실

말 잘 듣던 학생, 자발적 연구자로 성장해

UST KIST스쿨은 함 학우의 연구인생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교수님이 정해준 범위만 공부하던 수동적인 학생에서,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연구자로 한 발짝 나아가게 된 것. 그 변화의 비밀은 연구실 분위기에 있었는데요.

   저희 연구실은 굉장히 독립적인 분위기예요. 학생 개개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프로젝트가 기본 1~2개씩 있거든요. 덕분에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걸 확실히 배우게 됐죠.

함 학우가 속한 연구실은 약물중독, 알츠하이머, 조현병 등 치매를 비롯한 여러 정신건강질환을 활발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건 그가 생각하는 UST의 가장 큰 강점이기도 한데요. “많은 뇌과학·신경과학 전문가와 함께 생활하다보니 다른 분야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가더라구요. 다양한 시선으로 논의할 수 있는 열린 분위기라 참 좋아요.”

김병관 학우 이미지3

그는 현재 조현병 동물 모델에서 어느 뇌 영역의 변화가 조현병 증상과 관련 있는 지를 밝히는 연구 중에 있습니다. 더 나아가 뇌 속의 어떤 특정 작은 분자가 조현병 증상과 연관되어 있는지 찾고 그 분자가 향후 치료 타겟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최종 목표죠. 대부분 ‘무서운 존재’로 여기고 피하는 조현병. 조금은 고된 이 길을 함 학우가 선택한 이유는 생각보다 올곧았습니다.

김병관 학우 이미지2
   저도 조현병을 연구하는 사람이지만 무서울 때가 있어요(웃음). 하지만 제대로 바라보고 더 많이 이해한다면,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해결해야 할 존재’임을 알게 되요. 무엇보다 이로 인한 피해자가 이제는 없어야 하니까요.

환자 치료는 물론 대중의 인식까지 바꾸는 과학자

사실 그에겐 또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신건강질환 도서를 집필하는 것. 정신건강질환에 대한 인식 변화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래서일까요. 그의 열정은 작년 이맘때쯤 한국뇌신경과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의 영광으로 이어졌습니다. 몇 달 후엔 UST Young Scientist 양성사업(연구트랙)에 선정돼 연구과제의 중요성을 인정받기도 했고요.

김병관 학우 이미지1SFN 포스터 발표

연구 이야기 앞에서만큼은 진중함이 물씬 풍기는 그는 ‘객관적인 눈을 가진 연구자’로 거듭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합니다. 조현병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복잡한 질환이기 때문에, 편협한 시야를 가진 사실유무 판단이 무엇보다 치명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얼마 전에 읽은 책 「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 입니다」에선 이렇게 말해요. ‘각각의 과학자는 압도적으로 거대한 퍼즐 가운데 자신이 담당한 작은 조각만을 연구하며, 언젠가 연구자들의 노력이 모두 모여 그 퍼즐이 완성되기를, 집단적 노력에 자신의 작은 노력이 기여하기를 소망할 뿐이다.’ 이 사실을 잊지 않는 연구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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