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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캠퍼스 학생에서 연구원으로 제2막 시작

  • 조회 : 542
  • 등록일 : 2018-10-30
지질연 캠퍼스 학생에서 연구원으로 제2막 시작의 대표사진

동문과의 만남

지질연 캠퍼스 학생에서 연구원으로 제2막 시작

최이레 동문 (UST-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캠퍼스 물리탐사공학 전공, 2018년도 졸업, 現 KIGAM 선임연구원)

쌀쌀하지만 깊은 생각에 잠기기 좋은 가을밤입니다. 이 밤, 달을 보며 떠올리는 생각은 모두 다를 텐데요. 여기 달을 보며 조금은 특별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이레 동문입니다. 그에게 ‘달’은 자신의 이쁜 아기가 곧 돌아갈 ‘집’이라고 합니다. 이쁜 아기가 아들일까요, 딸일까요? 성별은 미처 물어보지 못했습니다만 ‘감마선 분광기’라는 이름을 가진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장비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UST 덕분에 한국의 첫 우주 탐사 프로젝트 동참

최이레 동문은 현재 달 표면의 원소와 지질자원을 탐사할 ‘감마선 분광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학 장비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개발하는 ‘한국형 달 탐사 시험 궤도선'에 실려 2020년 발사될 예정이죠. 그는 감마선 분광기를 이쁜 아기로 표현할 정도로 이번 연구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30년 유럽과 러시아가 달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등 우주 탐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또한 전 세계적인 추세에 발 맞춰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달 탐사에 불이 붙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원입니다. 달에는 헬륨3, 우라늄, 백금 등을 비롯한 다양한 희귀 자원이 매장돼있기 때문이죠.”

그가 개발 중인 ‘감마선 분광기’는 바로 이러한 자원 탐사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로, 그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는데요. 최이레 동문은 UST-지질연 캠퍼스 학위과정 때부터 이 장비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미국의 화성탐사 프로그램인 ‘오딧세이’에 참여하기도 한 김경자 연구원이 그의 지도교수였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죠.

UST 학위과정 중 지도교수님이 책임을 맡은 우주 탐사 연구 과제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감마선 분광기’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전문적인 경험을 쌓았죠. 또, 해외 우주 선진국의 과학자분들을 만나 노하우도 전수 받을 수 있었고요. 한국의 첫 우주 탐사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것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인데요. 일반 대학원이 아닌 연구원 캠퍼스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들었던 캠퍼스, 이제 일터가 됐다

지질연 캠퍼스에서 6년 간 생활한 최이레 동문. 그는 올해 2월 UST를 졸업했지만 여전히 지질연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후 햇살이 따스하게 스며드는 연구실이며, 손때 묻은 그의 책상이며 모두 그대로입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가 이제 학생이 아니라 지질연의 연구원이 되었다는 것이죠.

“작년 지질연에서 제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 연구원을 모집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UST 학위과정 때 진행했던 감마선 분광기 연구와 ‘베릴륨’ 동위원소를 이용한 고기후 연구의 활용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어 지질연에 합격할 수 있었고요. 올 해 10월부터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최이레 동문에게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 결국 학생에서 연구원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자, “그도 그렇지만, 시기가 잘 맞은 것 같다”는 대답이 되돌아옵니다. 한국에서 자신의 연구 분야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마침 이 연구를 지질연에서 필요로 했기 때문입니다.

“연구란 것은 노력은 당연한 거고요. 시기가 잘 맞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일 지금 석사과정으로 돌아간다면 앞으로 주목받을 ‘데이터마이닝’이나 ‘AI’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후배들에게도 목표를 잡을 때 멀리 보고 잡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연구도 좋지만, 앞으로 5년 뒤나 10년 뒤를 바라보고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야에서 연구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뚝심 가지고 나아가길

서른 네 살의 최이레 동문은 청춘의 한 페이지를 UST 지질연 캠퍼스에서 써내려갔습니다. 충남대 물리천문우주과학과 재학 당시, 대학 교수님의 소개로 김경자 지도교수님의 실험실에 실습 나왔던 것이 인연이 되었죠. 스물여덟부터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생활했을까요, 연구가 지겹지는 않았을까요? 그는 감정을 최대한 절제한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학위과정 때도 사실 초조했는데 내색하지는 않았죠. 제일 고민되었을 때는 박사자격시험을 앞둘 때였는데요. 연구 분야를 바꿔야 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고 결심했죠. UST 후배들도 분명 연구하다가 지칠 때가 있을 거예요. 1%라도 연구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자신을 믿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그와 함께 감마선 분광기를 개발하는 실험실로 향했습니다. 창 하나 없는 작은 실험실이었는데요. 그 때문인지 해가 진 줄도 모르고 실험에 몰두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그는 박사학위를 마치고 연구원에 들어온 것이 끝이 아니라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연구자는 계속 공부하고, 계속 변화해야 한다며 말이죠.

“지겹지 않은 것이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지겹지 않아서,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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