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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와 공존 위에 자라는 방사선 의과학의 젊은 미래

  • 조회 : 350
  • 등록일 : 2019-06-25
조화와 공존 위에 자라는 방사선 의과학의 젊은 미래의 대표사진

캠퍼스·전공 소개

조화와 공존 위에 자라는 방사선 의과학의 젊은 미래

UST-한국원자력의학원 캠퍼스

1895년 뢴트겐의 X선 발견 이후 불치병으로만 여겨졌던 질환 암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됩니다. 세계 여러 과학자들의 노력 속에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지요. 방사선 치료는 암의 부위와 병기에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항암제와 함께 매우 중요한 암 치료법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보다 정밀하고 부작용 없는 방사선 치료법을 개발하려는 연구자들의 도전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UST-한국원자력의학원 캠퍼스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우리 캠퍼스는 이론과 현장의 치열한 접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63년 문을 연 유서 깊은 방사선 의학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방사선 암 치료를 시작한 이래 반세기 넘게 당대의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진단 및 치료기술을 개발해오고 있지요.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크게 방사선의학연구소와 원자력병원으로 나뉘는데요. 방사선의학연구소가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법을 연구하고 원자력병원은 이를 활용해 실제 암환자들의 진료에 나섭니다. 기초연구와 임상의학이 긴밀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지요.

정재훈 전공책임교수는 “이론과 실제의 교차로에 있는 연구기관 특성상 원자력의학원 캠퍼스에서는 임상으로 이행될 수 있는 연구와 학제 간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의학은 물론 생명, 물리, 화학, 공학 등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암 연구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현장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여러 전공 분야의 교수들이 함께 진행하는 협동강의, 병원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하는 의료진 초빙교수의 수업 등을 통해 방사선종양의과학 전반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쌓게 되는데요. 방사선 유전학 연구자인 강창모 교수는 원자력의학원 캠퍼스가 “방사선과 다양한 과학의 접점에서 늘 새로운 학문이 탄생하는 곳”이라고도 강조합니다. 학부에서 생물학, 물리학, 약학, 의과학, 임상병리학, 생명정보학, 전자공학, 원자력공학 등을 공부한 학생 연구원들은 이곳에서 지도교수들과 함께 방사선과 연계된 세포생물학, 분자종양학, 면역학과 의약품 등의 첨단 연구를 경험하며 암 전문 연구자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게 되는 것이지요.

협동강의·공동연구의 또 다른 힘

김광석 교수는 “원자력의학원의 연구방향은 크게 두 가지”라고 소개합니다. 다양한 연구자들의 협업을 통해 방사선과 분자영상 등을 이용한 암 진단 및 치료법 연구, 동시에 부작용을 억제하는 기술이 함께 개발되고 있는 것인데요. 혈관노화 분야의 전문가인 김 교수 역시 방사선 치료 시 DNA 손상신호를 연구하는 정재훈 교수, 방사선과 생체반응 변화를 추적 중인 강창모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방사선과 항암제 치료가 혈관에 손상을 입혀 발생할 수 있는 치매, 알츠하이머 등의 뇌질환을 막기 위한 연구이지요.

이렇게 방사선을 매개로 한 공동연구와 협동수업이 빈번하다 보니 UST-원자력의학원 캠퍼스의 구성원들은 서로 다른 전공과 부서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다고 하는데요. 취재진 방문 소식을 듣고 급히 만들었다는 다소 허술하면서도 정감 있는 파워포인트 플래카드, 그 아래 모여 교수와 학생들이 격의 없이 왁자지껄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에서도 UST-원자력의학원 캠퍼스만의 남다른 친밀함과 소속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위와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이런 공동체적 분위기는 한 학생의 귀띔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좋은 연구 환경에서 공부하며 동시에 같은 나이 대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들처럼 사회인으로서도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좋다”는 그의 이야기는 이론과 현장, 교육과 실무의 조화로운 공존과 융합 속에 새로운 인재양성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UST의 특별한 가치를 새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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