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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정신이 뭐냐고? “Just Do It!”

  • 조회 : 608
  • 등록일 : 2019-04-22
기업가정신이 뭐냐고? “Just Do It!”의 대표사진

강의단상

기업가정신이 뭐냐고? “Just Do It!”

박정민 교수(UST 본부)

2015년 말 UST는 시대의 큰 화두 중 하나인 ‘기업가정신’을 맡아 가르칠 교수를 선발했습니다. 약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교수진에 합류한 이는 바로 박정민 교수이지요. 전자공학도, 대기업 연구원, 경영학석사(MBA), 벤처투자자에 이어 기업경영인으로 이어지는 그의 다채롭고도 일관성 있는 삶의 맥락은 무엇보다 ‘이론과 실제’의 조화가 필요한 창업 교육에 딱 맞는 것이었습니다.

박정민 교수 이미지1

함께 호흡하고 자극하는 토론 수업

2016년 초 개설된 박 교수의 기업가정신 강의는 올해로 4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사이 그의 수업을 통해 창업의 길에 나선 UST 졸업생이 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졸업 후 진로로 연구개발직을 선호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큰 성과가 아닐 수 없지요.

교수라는 직업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채용공고가 이제 제 삶에 또 다른 큰 기쁨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젊고 우수한 UST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가 가진 지식과 경험, 그들의 풋풋하고 싱싱한 꿈을 서로 공유하고 또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보람입니다.

박정민 교수 이미지2

박 교수는 자신의 연륜에 더해 젊은 학생들의 고민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토론식 수업으로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의 UST 캠퍼스와 스쿨을 찾아다니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지요. 이는 “창업은 이론으로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그의 철칙 때문인데요. 박 교수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대화’입니다.

박정민 교수 이미지3

“기업가 정신과 창업의 본질은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라는 프랑스어 유래처럼 ‘일단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광고문구로 유명한 ‘Just do it’에 해당되겠지요.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과 꿈을 내보이고, 서로가 다름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자신의 목표를 정리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런 정리와 실행이 곧 혁신의 시작점인 것이지요. 제가 수업 중에 가능한 모든 학생들이 골고루 대화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아이템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지요.”

박정민 교수 이미지4

네덜란드에서 발견한 새 화두

올해부터 화상강의를 병행하고 있는 박 교수가 화면 속 학생들에게 포스트잇 사용을 권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인데요. 포스트잇에 적은 키워드들을 매개로 질문을 하며 자연스럽게 토론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런 신선하면서도 효과적인 강의 방식으로 박 교수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포상으로 다녀온 네덜란드 창업 현장에서 그는 또 다른 큰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네덜란드를 토마토 수입국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뒤바꾼 Smart Farm, 또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이들까지 포용하는 1만 개의 Care Farm을 살펴보며 네덜란드인들의 진취적 사고와 창업의 토양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복잡함을 단순화하는 능력, 그리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창의와 혁신의 근간이 되고 있음을 깨달은 것이지요. 요즘 이 두 가지 깨달음을 어떻게 하면 한국의 교육 현실에 적용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그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또 다른 화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내 기업가 정신’입니다. 창업이라는 독립적인 도전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회사, 대학 또는 연구소의 의미 있는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박 교수는 자신의 제자들이 삶의 현장 곳곳에서 부속이 아닌 혁신의 주체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최고의 사례와 강의법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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