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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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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제대로 본을 보여주고 싶다”

  • 조회 : 654
  • 등록일 : 2020-08-27
후배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제대로 본을 보여주고 싶다”의 대표사진

강의단상

후배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제대로 본을 보여주고 싶다”

박세진 교수(UST-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캠퍼스)

길고 긴 장마가 끝난 직후. 창립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세원인텔리전스를 찾아갔습니다. 세원인텔리전스 대표이사이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안전측정연구소 안전융합사업팀장 그리고 UST 교원인 박세진 교수를 만나기 위함이었지요. 그는 정년을 앞두고 기업가로서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1988년부터 KRISS에서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출연연 후배들에게도, UST 학생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이제 막 발돋움을 시작한 회사에서 새로운 시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 설렘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정년을 불과 2년여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기업을 창립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일 텐데요. 그런데도 그가 도전한 이유, 모두 궁금하실 겁니다. 때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관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협동해 ‘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KSB융합연구단이 꾸려졌는데요. KRISS에서는 이 슈퍼브레인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헬스 분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해요. 사람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것이었지요.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에 뇌졸중을 타깃으로 전조증상을 잡아내자는 세부적인 목표도 세웠습니다.

그 결과 자동차나 열차 등 좌석에 앉아있을 때, 걸을 때, 잠잘 때 뇌졸중의 전조증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결과물은 올해 1월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대중에 공개되었고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고 해요.

이 기술의 특징은 다양한 상황에서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타입의 센서를 개발해 수면 중의 움직임, 호흡량, 심박수, 뇌파, 눈동자의 움직임, 심장에 관한 데이터 등을 확보할 수 있지요.

이때 가능성을 확인한 거죠. 이 기술로 비즈니스를 하면 분명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열렸잖아요.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면, 개인의 건강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확신이 있습니다.

세원인텔리전스는 KSB융합연구단 연구과정 중에 파생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에 해당하는 기술을 기술이전 받았습니다. KSB융합연구단 사업은 내년으로 종료되는데요, 박 교수의 목표는 그 전에 기업의 가치를 최소 100억 원 이상 올려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기업의 창립 과정을 경험한 학생들

출연연의 연구성과에서 파생된 결과물이 기업의 시작이 되고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성과일 텐데요. 이뿐만 아니라 UST 학생들이 기업의 창립과 성장 과정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데에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박 교수의 지도를 받는 학생은 총 3명입니다. 깔라이바니 라타크리스난(Kalaivani Rathakrishnan), 이크람 후세인(Iqram Hussain), 서영 학생이지요. 이 학생들에게는 오늘의 경험이 자신의 미래를 위한 큰 자산이 될 겁니다.

UST의 장점은 출연연에 소속되어 현장 중심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와 더불어 기업의 창립과 성장 과정을 비롯해 우리가 함께 연구한 결과물이 어떻게 기업에 적용되고 있는지까지 경험하니까요. 학생들에게는 정말 익사이팅한 경험이죠.

세원인텔리전스는 KSB융합연구단 연구과정 중에 파생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에 해당하는 기술을 기술이전 받았습니다. KSB융합연구단 사업은 내년으로 종료되는데요, 박 교수의 목표는 그 전에 기업의 가치를 최소 100억 원 이상 올려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UST 학생 중에 이크람 학생은 졸업 후 세원인텔리전스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사제지간이 된다는 것, 참으로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인터뷰 내내 학생들과도 기업의 관계사와도 가족과 같은 관계를 형성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던 박 교수의 진심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오롯이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업이 탄탄히 성장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

이제 막 발걸음을 뗀 기업. 박 교수는 각오가 남다릅니다.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사람들이 개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바로 출연연 후배들과 UST 학생들에게요.

“출연연 후배들에게, UST 학생들에게 ‘제대로 본이 되는 회사’를 보여주고 싶어요. 출연연 연구 중에 파생된 기술로 열심히 역량을 펼치면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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