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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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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석 교수, 조선 육군의 핵심무기 '진천뢰' 첫 조명

  • 조회 : 1745
  • 등록일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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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석 교수, 조선 육군의 핵심무기 '진천뢰' 첫 조명의 대표사진

조선 육군, 임란 때 초대형 폭탄 사용

 

-지름 33㎝ ‘진천뢰’ 확인…비격진천뢰보다 5배 이상 화력

-채연석 교수, 고문헌 분석 논문

 

  임진왜란 때 조선 육군이 지름 30㎝가 넘는 대형 폭탄을 사용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와 중세 무기 전문가인 채연석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사진)는 19일 고문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조선군이 ‘진천뢰’란 폭탄으로 왜적에 대응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공개했다.


  채 교수에 따르면 1635년 편찬된 무기 서적인 <화포식언해>엔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비격진천뢰와 함께 진천뢰가 언급된다. 진천뢰는 대구경 야포인 대완구로, 비격진천뢰는 그보다 구경이 작은 중완구를 이용해 발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진천뢰의 총 무게는 70.2㎏으로 상당히 무거웠다. 화약은 3㎏이었다. 형태는 공 모양이었으며 지름은 33㎝에 달했다. 비격진천뢰보다 무게는 5.6배, 화약은 5배 더 들어갔다. 특히 비격진천뢰에는 없는 뾰족한 금속 파편인 ‘능철’ 30개를 지녔다. 채 교수는 진천뢰가 비격진천뢰보다 폭발력과 살상력이 5배 이상 컸을 것으로 추정했다. <화포식언해>에 따르면 진천뢰의 사거리는 234보로, 약 280m였다. 비교적 가깝게 접근한 적을 향해 강력한 화력을 집중했던 것이다.

 
  진천뢰는 왜적에게 큰 공포를 안겼다. 채 교수가 공개한 1593년 향병일기엔 ‘왜적을 토벌하는 계책으로 진천뢰보다 더 나은 게 없다’, ‘왜적의 간담을 벌써 서늘케 하니 지극히 기쁘지만 안동의 진영엔 3개뿐인 데다 화약이 바닥나 수송할 수가 없다’고 쓰여 있다. 채 교수는 “해전에선 거북선과 대형 함포로, 육전에선 진천뢰와 비격진천뢰로 왜적을 토벌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출처 : 이정호 기자,「조선 육군, 임란 때 초대형 폭탄 사용」, 경향신문, 2019년 11월 20일(수), 25면, 원문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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